3) 음악의 치료적 기능

음악치료 란 음악을 사용하여 환자가 가진 불안정한 상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 원하지 않는 것 들을 안정되고 바람직하고 갈망하는 상태에 도달 할 수 있도록 인간 행동을 바꾸어 주는 것을 의미하는데(최병철, 1992) 음악은 치료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인간의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 자아실현을 도와주기도 한다.

음악의 치료적 기능에 대한 선행연구를 통해 살펴보면 Clair(1996) 는 음악이 호홉의 리듬을 조절하고 근육경직을 이완시키며 편안한 분의기를 조성함으로써 심장 박동 및 혈압을 낮추고 뇌의 알파 파장을 증가 시켜 긴장완화의 효과가 있다고 했으며 김군자(1998)는 음악이 교감신경계 (심장 맥박) 와 부교감 신경계(위장, 침, 소화액) 등 자율신경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리고 Liederman(1967) 은 음악활동이 편안함과 재 확신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배출되지 않으면 우울증으로 표출되었을 분노와 적대감의 배출구로 제공 할 수 있다고 하였고 Bright(1972)는 음악을 노인들에게 적용할 경우 호홉기계질환, 재활계통, 뇌, 신경계 질환 등에 치료적 효과가 있는데 특히 음악은 다른 치료적 수단에 의해서는 접근하기 여려운 환자들에게도 접근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이처럼 치유기능을 하는 음악의 역할은 첫째 귀를 통해 대뇌에 전달된 음악은 림빅 시스템을 통해 정서반응을 일으킴으로써 호홉, 혈압, 맥박 등을 변화시키고 근육의 피로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둘째 음악은 그자체가 상징성을 가지고 의미를 전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의사소통이 단절된 환자의 신체 및 심리적 욕구도 채우고 타인에 대한 감정도 배출시킴으로써 의사소통의 경로를 열개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신질환자와 자폐증환자에게 언어에 의존하지 않고 음악을 통해 비언어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여 정신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였으며, 셋째 음악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본능적인 옥구를 충족하게 하여 본능(id)과 초자아(Superego) 의 조화와 통일을 이루게 한다고 하였다.

우울증상에 대해 음악치료를 적용한 가장 오랜 연구는 S. Mathews(1806)의 영구인데 그는 환자의 우울증상 변화에 따라 음악의 강약을 맞추어 가면서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우을증은 통상 항우울제 등 약물치료로 효과가 있지만 약물투여가 체내에서 효과를 보기위해 흡수되기까지 소요되는 대략 4～6 주간의 기간동안 별도의 조치가 병행 되어야 하고 부적용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 이외의 치료수단이 필요하다고 하여 음악치료분야에서 우울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음악치료가 노인의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Allen(1977), Redinbaugh(1988), Hanser(1989)등의 연구에서 제기된바있고 이에 대한 국내 연구로는 오용희(2000) 의 노인의 우울증 및 혈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에 미치는 음악치료의 효과에서 음악치료가 노인우울증 완화에 사고를 전환시킴으로써 내적인 긴장과 갈등을 완화 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박영숙(1995)은 감상 및 악기 연주가 정신질환자의 고독감과 우울감을 완화시키고 대인관계증진 사회성 기분전환 등의 치료적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이렇듯 여러 선행연구에서 음악이 우을증에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도구임을 보여주고 있다(양화진, 2004).

정신질환자의 치료방법 중 약물치료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치료약물이 환자의 증상에 작용하여 효과를 가져오기 는 하지만 이러한 것이 그들에게 내제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다 불안함, 우울증 신경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음악치료적용으로는 활동 중심적이며 내면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게 된다.

정신질환자와는 달리 정신적인 지체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적응 행동결함, 현저히 낮은 지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들을 위한 음악치료는 사회성과 정서적 행동을 향상시키는 일 커뮤니케이션과 학습기술의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여 적용된다.

노인 질환자는 노화에 따른 신체 및 심리적인 면에서 치료가 진행되는데 이러한 환자들의 음악치료는 감각기관 훈련 현실 인식능력의 향상 오락과 취미 생활로서 의 음악 등에 적용됨으로써 치료가 진행 된다.

일반의료 분야에서 적용되는 음악치료는 환자들이 친숙한 음악을 감상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고립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과 불편함을 덜게 해주고 통증으로부터 주위를 돌리는데 사용되기도 하며 종말기에 있는 환자들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삶을 포기 하지 않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또한 회사나 관공서 등에서는 일의 능률을 높이거나 심신의 안정을 목적으로 음악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렇듯 음악치료는 여러 영역의 환자들에서부터 일반인들의 건강까지도 유지 시켜 주거나 향상시키는 역활을 하고 있다(이경빈, 2002).